▲ 드래곤소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드래곤소드 미니멈 개런티(MG) 미지급으로 퍼블리셔인 웹젠과의 갈등이 불거진 하운드 13이 못 받았던 잔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잔금 지급으로 퍼블리싱 계약 해지가 자동으로 복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웹젠과의 논의를 통해 드래곤소드 국내 서비스 재개에 노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갈등은 지난 2월 13일에 하운드13이 MG 잔금 미지급을 이유로 들어 퍼블리셔인 웹젠에 드래곤소드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시작됐다. MG는 퍼블리셔가 개발사에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최소 금액이다. 하운드13은 웹젠이 잔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과 미흡한 마케팅을 지적했고, 퍼블리싱 계약 해지 후 새로운 퍼블리셔를 구하거나 자체 퍼블리싱으로 드래곤소드를 계속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웹젠은 출시 전 하운드13에 3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고, MG 잔금을 지급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투자를 제안하며 협의 중에 하운드13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웹젠은 올해 1월 출시 후부터 발생한 드래곤소드 모든 결제 금액을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투자 제안에 대해 하운드13 박정식 대표는 웹젠이 제시한 그 조건이 지분 과반수 확보, 기존 지분 투자의 수백 분의 일 수준인 액면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기에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본인 지분은 포기하더라도, 다른 주주들의 지분율 하락과 가치가 희석되는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하운드13은 2월 28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금 현황에 대해 알렸다. 이에 따르면 웹젠은 27일에 하운드13에 MG 잔금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하운드13은 MG는 출시 조건에 따라 지정된 날짜에 지급되어야 할 금액이기에, 입금됐다고 해서 퍼블리싱 계약 해지가 자동으로 복구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 하운드13 MG 입금 및 향후 계획에 대한 공지 (자료출처: 하운드13 공식 홈페이지)
아울러 웹젠이 전액 환불을 진행한 상황이기에, 국내 서비스를 즉시 재개하기는 쉽지 않겠으나, 그럼에도 향후 논의를 통해 드래곤소드를 다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운드13은 "이번 조치를 통해 웹젠이 이후 정리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화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생각하며, 저희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운드13과 다른 주주들 모두 대화를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1월 21일에 출격한 드래곤소드는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 갈등으로 큰 위기를 맞이했다. 두 회사의 논의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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