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온 2 생방송을 진행한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PD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신작 ‘아이온 2’의 세부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8일 오후 8시 진행된 두 번째 '아이온 2' 정보 공개 방송애서는, 지난 5월 인게임 영상 최초 공개에 이어 콘텐츠에 대한 상세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PD가 자리해 캐릭터를 손수 커스터마이징하고, 아이온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불의 신전'을 직접 플레이하며 콘텐츠를 소개했다.
▲ 아이온 2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채널)
PvP와 PvE 콘텐츠 ‘기존 아이온과 비슷한 느낌’
개발진은 우선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콘텐츠를 더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스킬 슬롯은 8개 이상이며, 키 조합과 압축을 통해 조작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총 40여 종이 넘는 스킬이 있을 예정이며, 보스전·PvE·PvP 각 상황에 맞는 스킬을 선택해야 한다.
비행 시스템에 대한 부연 설명도 더했다. 먼저 날개가 성능을 좌우하지 않으며, 파밍을 통해 획득하는 콘텐츠로 구현된다. 비행 상태에서만 가능한 액션도 있는 반면, 비행 중에는 피해를 받으면 바닥으로 추락하는 등 절대적인 이점을 지니지 않도록 설계했다.
▲ 비행 플레이 스크린샷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논타겟 방식, 자동 전투는 지원하지 않는다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또한 완전 자동 전투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남준 개발PD는 "아이온 2는 상대의 스킬을 파악하고 타이밍을 재는 등 직접적인 조작을 중요시한다"라며, "모바일 연동은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며, 조작 편의를 위한 '세미 컨트롤 모드'를 개발 중이지만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PvP, PvE 콘텐츠도 소개됐다. 혼자 플레이하는 PvE 콘텐츠에는 단계별로 보스와 싸우는 악몽던전, 맵에 배치된 봉인던전, 메인 스토리와 연계된 주둔지 등이 있다. 협동 PvE에는 4인 파티 콘텐츠인 원정, 초월, 토벌과 엔드 콘텐츠에 해당하는 8인 던전인 성역이 있다. 경쟁 PvP는 투기장, 전장, 시공의 균열 등이 기존 아이온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가볍게 미니게임을 즐기는 ‘슈고페스타’ 등의 콘텐츠도 마련된다.
▲ 아이온 2 각종 콘텐츠들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스킬 칸 여럿, 콤보 등도 있다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수호성 점프 일반 공격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커스터마이징과 게임 플레이 ‘자유로움 강조’
이번 방송에서는 아이온의 특징 중 하나인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시연으로 선보여졌다. 수많은 캐릭터 얼굴 프리셋이 제공되며, 이를 기반으로 원하는 외형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목소리 변경, 피부 윤기 조절 등 세밀한 설정도 가능하다. 스튜디오 조명을 인게임 자연광으로 변경하는 기능도 있어, 캐릭터가 실제 게임 환경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파악할 수도 있다.
세부 설정 기능은 얼굴형이나 턱 모양을 비롯해 속눈썹 각도, 빛나는 동공, 입 꼬리 모양 등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게 구현됐다. 점과 주근깨 등 세밀한 요소도 더할 수 있다. 신체 각 부위의 크기 조정도 지원되기에, ‘꼬꼬마'로 불리는 매우 작은 체형의 캐릭터부터 거대하고 두려운 외형의 캐릭터까지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 눈에 빛나는 별을 넣거나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작은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다양한 프리셋 지원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함께 시연된 '불의 신전' 던전 플레이를 통해 전투 시스템과 아이템 드랍 방식도 공개됐다. 기본적인 전투는 논타겟팅 방식이며, 화면 중앙에 하얀 동그라미로 대상이 표시된다. 회복 기술의 경우 주변 체력이 낮은 아군을 자동으로 치유하는 등으로 조작을 보완한다. 궁사의 경우 짧은 대쉬기가 있으며, 수호성은 근접 거리에서 칼을 휘두르는 일반 공격을 보유했다. 일반 공격 후 스킬을 사용해 딜레이를 초기화하는 '평타 캔슬'도 구현됐다.
불의 신전에서는 '로탄'과 같은 추억의 몬스터와 '검은연기 무르트', '크로메데'와 같은 강력한 보스가 등장했다. 특히 크로메데는 강력한 범위 일반 공격과 화염 장판 공격으로 플레이어를 위협했다. 크로메데가 하늘로 날아오른 뒤 불의 벽을 연속으로 보내는 특수 패턴도 선보였으며, 이를 회피하지 못하면 높은 피해를 입는다. 보스의 체력 및 그로기 게이지를 0으로 만들면, 보스가 그로기 상태가 되고, 이때 높은 피해를 누적할 수 있다.
보상 아이템의 경우 보스 처치 시 직접 드랍되는 아이템과 '오드 에너지 큐브'를 통해 얻는 아이템으로 나뉘며, 직접 드랍 아이템만 거래가 가능하다. 획득한 아이템의 옵션은 무작위로 각인을 하면 활성화되며, 이 중에서는 스킬 레벨을 올리는 것도 있다. 각 장비는 외형 정보를 추출해 착용할 수 있으며, 간혹 적을 처치하면 얻는 특정 몬스터 영혼을 10개 모아 해당 몬스터를 펫으로 만들 수도 있다.
▲ 공격 감지 범위가 표시된다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은빛 칼날 로탄 등장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크로메데, 강력한 일반 공격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특수 패턴, 화염 벽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경제 시스템 ’핵심 BM은 아름다운 의상‘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정보도 일부 공개됐다. 김남준 개발 PD는 핵심 BM이 의상 판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상을 최대한 아름답게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인게임 공용 상점에서는 각종 물약과 강화 재료를 마을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일종의 편의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게임 내 재화인 '키나'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키나는 인게임에서 사냥 등으로 획득하는 재화며, 일반 필드 보다는 던전에서 수급이 쉽다. 김남준 개발 PD는 "작업장에 대한 우려가 있어, 던전에서 더 많은 양이 수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키나 획득량을 일정 기간동안 상승시키는 유료 버프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이온 2 다음 방송은 9월로 예정됐다. 큰 이벤트와 함께 모바일 버전, 호법과 살성 등 이번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직업도 선보인다. 김남준 개발PD는 "우리가 준비한 것이 유저분들에게 충분히 닿았을지 모르겠다"라며,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 산들바람 상점, 편의 기능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아름다운 외형이 핵심 BM (사진출처: 아이온 2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