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드존: 로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5월 첫째 주 스팀에서 눈길을 끈 숨은 신작은 '데드존: 로그(Deadzone: Rogue, 이하 데드존)'입니다. 4월 30일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로그라이트 FPS죠. 개발사는 '트라이브스 3: 더 라이벌스'를 개발한 프로퍼시 게임입니다. '복합적' 평가를 받은 트라이브스 3와 달리, 데드존은 현재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요.
데드존의 배경은 깊은 우주입니다. 플레이어는 ISS-X라는 미지의 시설에서 깨어납니다. 스스로가 누구인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많은 불량 기계가 나타나 플레이어를 공격합니다. 몰려오는 기계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살아남는 것이 데드존의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전반적인 그래픽이나 배경, 미래적인 총기의 모습에서 ‘보더랜드’, ‘데스티니’ 등이 연상됩니다.
▲ 데드존 앞서 해보기 영상 (영상출처: 데드존 로그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플레이어에게 가장 기본적인 총기와 스킬만 주어지고, 방어구는 없이 전장에 투입됩니다. 몰려오는 적들을 처치하다 보면, 총기, 장비, 패시브 스킬, 자원 등을 얻을 수 있죠. 여러 총기 외에도 수류탄과 근접 무기 등 보조 무기도 있는 만큼, 빌드에 따라 다양한 무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 장비는 일반등급부터 희귀, 레어, 영웅 등 상위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권총, 연발총, 저격총 등 일반적인 무기부터 광역 폭발 펄스를 발사하는 등 독특한 능력을 지닌 총기도 낮은 확률로 등장합니다. 상점에서 무기 등급을 강화할 수 있고, 일부 총기에는 화염, 냉기, 전격 등 속성도 부여되어 약점을 지닌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힙니다.
▲ 다양하고 독특한 총기 (사진출처: 스팀)
▲ 슈류탄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데드존은 로그라이트게임입니다. 각 판에서 획득한 장비는 죽으면 모두 사라지고, 진행 도중 획득하는 퍽, 증강 등도 모두 초기화됩니다. 증강은 간혹 등장하는 증강 오브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강화로, 조준 사격시 추가 이동 속도와 크리티컬 확률을 부여하거나, 탄창 크기를 2배 늘려주거나, 체력 회복 드론을 붙여주는 등 파격적인 효과를 지닌 것이 많습니다.
인게임에 존재하는 업그레이드 콘솔에서 적을 처치하고 얻는 재화를 지불해 각종 영구 강화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기초 체력과 방어력을 늘려주거나, 총기와 화기 공격력을 올려주거나, 재화 획득 반경이나 이동 속도를 높여주기도 하죠. 더 많이 도전할수록 더 먼 장소까지 가는 것이 쉬워지는 셈입니다.
▲ 퍽, 적들을 처치하고 퍽 오브에서 획득 (사진출처: 스팀)
▲ 돌진하는 적에게 근접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사진출처: 스팀)
데드존의 적들은 대부분 기계나 사이보그입니다. 원거리에서 사격하는 일반몹은 체력이 비교적 낮고, 움직임이 적습니다. 근거리에서 공격하는 적은 매우 조그마한 거미형 기계부터 방망이를 들고 돌격하는 중형 기계까지 다양합니다. 후반 스테이지에는 보스도 등장합니다. 거대한 비행 구체 로봇이 다양한 패턴과 원거리 공격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하죠.
장르가 로그라이트 FPS인 만큼 전반적인 난도가 높습니다. 그만큼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죠. 데드존에는 ‘은신’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각 스테이지 돌입시 은신장에 뒤덮이고, 이것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적이 플레이어를 인식하지 못하죠. 그동안 은신 감지 기능이 있는 적을 요리조리 피하며, 적들의 위치와 수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는,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친구와 함께 적들을 쓸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 보스, 높은 체력과 다양한 패턴으로 무장 (사진출처: 스팀)
데드존은 5일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3%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총 쏘는 손맛이 기가막힌 SF배경 게임”, “속성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친구와 같이 하기에도 적합하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빌드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체험판부터 재미있는데, 앞서 해보기에서도 마찬가지다”, “보더랜드 4 나오기 전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 등 호평이 나옵니다. 아직 앞서 해보기인 만큼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보이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5월 첫째 주 스팀에서는 여러 타이틀이 게이머들의 이목??끌었습니다. ‘명조’와 ‘인피니티 니키’가 스팀으로 출시됐지만, 각각 ‘매우 긍정적’과 ‘복합적’ 평가를 받으며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러스티 레이크 10주년 기념작 ‘더 미스터 래빗 매직 쇼’가 ‘압도적으로 긍정적’ 호평을 받았으며, 국산 건설 시뮬 ‘래토피아’가 정식 출시로 전환되며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했습니다.
▲ 우주 배경 로그라이크 슈터 '데드존' (사진출처: 스팀)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