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에는 협동 팀 대항전이 등장합니다. 어떤 팀은 착착 손발이 맞지만, 반대로 어떤 팀은 서로 합이 맞지 않아 고기를 다 태워버리는 등 순탄치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몇몇 게임에서도 이러한 광경을 찾아볼 수 있는데, ‘오버쿡드(Overcooked)’와 같은 협동게임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겜ㅊㅊ]은 흑백요리사 느낌 나는 협동 요리게임을 모아봤으니, 친구들과 함께 ‘이븐’하게 익은 고품격 음식을 만들어봅시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게임은 올해 8월 스팀에 출시된 갤럭시 버거입니다.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579명 참여, 95% 긍정적)'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최대 8인까지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하죠. 플레이어는 우주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며, 각 행성을 돌며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해야 합니다.

게임 내에는 햄버거, 비건 버거, 생선 버거 등 버거류부터 감자튀김과 같은 사이드 메뉴 등 다양한 음식이 등장합니다. 아울러 행성마다 손님들도 로봇을 탄 고양이나 슬라임 등 각양각색이죠. 이들을 도트 그래픽을 그려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마우스를 중심으로 한 간단한 조작법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2022년 8월 스팀에 출시된 원 암드 쿡은 재료 수납부터 요리, 서빙 등 전반적인 식당 운영 과정을 담은 시뮬레이터 게임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반적인 시뮬레이터 같지만,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 앞서 언급한 모든 행동을 오로지 한 손만 사용해 수행해야 하죠. 때문에 요리에 재료를 잘못 넣거나, 이로 인해 주방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계속해서 펼쳐집니다. 최대 4명까지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특히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원 암드 쿡의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2만 5,136명 참여, 92% 긍정적)’을 유지 중입니다.

본스 카페는 네크로맨서가 되어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으로, 스팀에 2022년 10월 출시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244명 참여, 97% 긍정적)’을 받고 있습니다. 최대 4명까지 로컬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해골을 소환해 주방 일을 자동화하는 등 네크로맨서다운 시스템이 돋보이는 작품이죠.

게임 내에는 총 97가지 메뉴가 있으며, 상점에서 구매한 도구에 따라 레시피가 하나씩 해금되어 수집하는 재미를 챙겼습니다. 아울러 귀여운 해골과 동물들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해 언뜻 보면 힐링게임 같기도 하죠. 다만 그 이면에는 손님을 재료로 사용해 요리로 만드는 살벌한 모습이 숨어 있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 피드 더 컵스로,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귀여운 동물들을 조작해 음료 가게를 운영하는 게임입니다. 올해 2월 출시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2,257명 참여, 89% 긍정적)'을 기록 중이죠. 레몬에이드부터 버블티, 커피 등 손님이 원하는 음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흐름으로, 플레이어는 요구에 맞춰 음료를 계량하고 재료를 첨가해야 합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장사를 시작할 때마다 무작위로 제시되는 버프입니다. 고르는 버프에 따라 하루 동안 특정 재료가 무한으로 제공되거나 손님 인내심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죠. 그 외에도 가게와 개인 집을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 여러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