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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mescom 26] 설렘과 향수에 취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DLC
 
2026년 08월 29일 () 조회수 : 26
드래곤즈 도그마 2 DLC 시연 시작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드래곤즈 도그마 2 DLC 시연 시작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드래곤즈 도그마(Dragon's Dogma)' 팬덤에게 있어 DLC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첫 작품 '드래곤즈 도그마'는 흑주도와 함께 등장한 '다크 어리즌' DLC에서 완성됐고, 이는 팬덤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때문에 팬덤은 비록 어딘가 미완성 처럼 보이는 드래곤즈 도그마 2일지라도, DLC가 나온다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다.

그렇게 공개된 DLC의 타이틀명까지 '다크 어리즌'으로 동일하자, 팬덤은 행복으로 폭발해버렸다. 이를 노렸는지, 캡콤은 무한 순간이동 아이템 '찰나의 영구석'이 나오는 등 업데이트 방향성까지 전작과 동일하게 설계하며 독특한 평행을 보여줬다. 캡콤은 게임스컴 2026에 드래곤즈 도그마 2 DLC를 출품했다. 이에 시연 버전을 플레이하고 설렘과 향수를 동시에 느끼는 기묘한 상태에 빠졌다.

▲ 드래곤드 도그마 2 발표 영상 (영상출처: 캡콤 공식 유튜브 채널)

설산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

시연 버전을 시작하면 새로운 지역 '노르간'에 도착한다. 눈이 내리는 지역이며,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적들이 등장한다. 기본적으로는 파이터로 시작하지만, 여관에서 자유롭게 직업을 바꿀 수 있다. 본 기자의 경우 익숙한 매직 아처를 선택했고, 이후 무기 선택 창에서 노르간 지방의 새로운 무기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후 마을의 노파를 만나며 본격적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노파 '지에라'는 마을 밖 적을 해치우고 '전리품'을 가져오라고 주문하는데, 이들을 해주하면 무기, 방어구, 기타 아이템이 된다. 노르간은 상당히 혹독한 지역이기에 빠르게 전리품을 파밍해서 더 나은 무기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까마득한 설산이 인상적, 노르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까마득한 설산이 인상적, 노르간 (사진: 게임메카 촬영)

새로운 장비들도 만나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새로운 장비들도 만나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후에는 명확한 스토리를 따르기 보다는 자유롭게 모험하면서 큰 소란이 일어난 지역으로 향하게 된다. 선택할 수 있는 길의 가짓수가 많으며, 마주치는 적들도 서로 다르다. 특히 중앙으로 향하면 설산 사이클롭스와 만나게 된다. 본 기자는 매직 아처를 선택했던 만큼 깊은 동굴을 주로 찾아 다녔다.

여정을 이어가다 보면 DLC의 메인 테마이기도 한 시체에 가까운 저주 받은 용이 등장해 그와 맞서게 된다. 정신없이 싸우기도 잠시, 결국 그를 쓰러뜨리지 못하는 찰나에 한 금발의 기사가 등장하며 시연 버전은 마무리된다.

압도적인 용의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압도적인 용의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각성자를 지켜주며 등장(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각성자를 지켜주며 등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혹독한 노르간, 강력해진 적들

DLC는 드래곤즈 도그마 본편을 생각하고 진입하면 큰 코 다칠 정도의 적들로 구성됐다. 가장 약한 적이 리자드맨 아종 서펀트일 정도며, 초기 만나는 거대한 하얀 늑대나 도적 처럼 보이는 '벨칸'들도 무시할 수 없다. 늑대의 경우 최상위 레벨 적에 해당하는 체력을 보유했으며, 도적 역시 마찬가지로 일반 공격으로는 흠집도 나지 않을 정도다. 특히 방패를 잘 사용해 본래도 높은 체력에 튼튼함마저 겸비했다.

이는 본편 엔딩 이후를 상정하고 만들어졌음을 확인하는 대목이다. 초기 주어진 장비는 본편 최강 장비보다 약간 떨어지는 정도의 스펙으로, 첫 전리품을 해주하고 얻은 첫 아이템의 비강화가 더 강한 정도로 설계됐다. 레벨은 50으로 결코 높지는 않지만, 일반 몬스터와 싸울 때 대미지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그럼에도 실제 전투에서는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소모되어 마을로 돌아가 순신패마궁을 장착해올까 하는 유혹을 느낄 정도였다.

패턴은 복잡하지 않아도 강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패턴은 복잡하지 않아도 강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보스처럼 걸어 나오는 일반 몬스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보스처럼 걸어 나오는 일반 몬스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기본 몬스터는 스펙이 상승하고 행동 패턴이 약간 바뀌는 선에서 변했다면, 거대 몬스터는 근본적으로 크게 변했다. 설산 사이클롭스를 만날 수 있었는데, 가장 큰 변화는 우선 약점이었던 눈이 털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간헐적으로 눈 브레스를 바닥에 뿌려 주변에 피해를 입힌다. 약점 속성 역시 전기가 아닌 화염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체력과 저항력도 높아졌다. 덕분에 오랜 사이클롭스를 씹고 맛보며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언데드 드래곤은 기존 드래곤들과 전혀 다른 패턴을 선보였다. 우선 단단한 언데드 일반 몬스터를 다수 소환한다. 이들은 돌진 공격으로 기술 차지를 방해하며, 수도 적지 않아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심장은 분명 보이지만 갈비뼈로 보호되고 있으며, 머리는 약점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큰 피해를 입으면 터져 사라져 버린다.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전투 종료지만, '언데드'의 관점에서는 약점 하나가 사라진 것이라 상당히 곤란했다.

드래곤즈 도그마 2가 전투에서 비판 받았던 점은 같은 종류의 적이 지나치게 자주 나온다는 점, 상위 몬스터도 '둘라한' 정도를 제외하면 패턴이 단순하다는 점이었다. 이번 시연에서는 최소한 후자의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했다.

약점이 사라진 사이클롭스, 무섭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약점이 사라진 사이클롭스, 무섭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몬스터를 소환하는 드래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몬스터를 소환하는 드래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새로운 하피 종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새로운 하피 종 (사진: 게임메카 촬영)

흑주도로 돌아온 느낌, 약간의 변주

노르간을 처음 탐험하면서 분명 배경이 매우 다르지만, 흑주도에 처음 진입했을 때의 감각이 진하게 느껴졌다. 분명 상위 무기를 들고 있음에도 대미지가 잘 나오지 않았고, 적들은 체력뿐만 아니라 전투 방식까지 갈고 닦아 플레이어를 성가시게 만들었다.

전리품 시스템도 마찬가지였다. 전리품마다 레벨이 존재하는 점, 리프트스톤을 소모하는 점, 적을 처치하면 1레벨 전리품을 쉽게 얻는 점, 메인 스토리 최종 보스를 얻고 잡은 무기보다 뛰어나다는 점 등이 그러했다. 물론 바뀐 점도 있었다. '무기', '방어구'로 나뉘었던 전작과 달리, '활지팡이', '낡은 경량 무기' 등으로 세분화됐다. 여전히 운의 영역은 남아있지만, 전작처럼 다이몬을 10번 잡도록 내가 원하는 직업의 무기를 발견하지 못할 확률은 줄었다.

해주로 장비를 얻자(사진: 게임메카 촬영)

▲ 전리품에서 장비를 얻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외에도 여러 낯익은 시스템과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무기 전리품에도 특수한 효과가 붙을 수 있다. 특히 전작에서는 반지에만 있었던 'EX 스킬 강화'가 이제는 무기에 더해진다. 운이 좋다면 하나가 아닌 여러 특수 효과가 무기에 붙는데, 직접 습득한 것으로는 추독(독 적용)과 스킬 1종 강화가 함께 더해졌다. 방어구의 경우는 '경사 달리기 강화'나 '다수전 강화' 등이 등장했다. 이를 통해 전작 이상으로 리프트 크리스탈과 전리품을 파밍하도록 유도했다.

여기에 더해 마지막으로 등장한 언데드 드래곤은 말 그대로 추억에 눈물 짓게 만들었다. 물론 전작의 커즈드 드래곤과는 차원이 다른, 사실상 최종 보스처럼 보이는 위치지만, 그럼에도 시체의 사기를 활용하는 등의 공통점이 있어 반가웠다. 드래곤즈 도그마 시리즈 팬으로서는 DLC를 사야만 하는 이유가 늘어난 셈이다.

드래곤즈 도그마 2 DLC 다크 어리즌은 10월 9일 정식 출시된다.


▲ 어렵고 가혹한 전투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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