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전 별 HDMI 대역폭 (사진제공: HDMI 포럼)
CES 2025에서 대역폭이 2배 넓어진 HDMI 신규 버전이 발표됐다.
HDMI 포럼은 7일(국내 시간), HDMI 2.2 버전을 발표했다. HDMI는 음성과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자 커넥터 규격의 명칭이다. HDMI 2.2 버전은 96Gbps의 고대역폭과 차세대 HDMI 고정 전송 신호(FRL)를 필두로 다양한 장치에 최적의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에 소개된 HDMI 2.2 버전은 음성과 영상의 동기화를 개선하는 지연 시간 표시 프로토콜(Latency Indication Protocol, LIP)을 적용했다. 더해 2.1 버전 대비 2배 향상된 96Gbps 대역폭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공간현실(SR),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FD) 등 다양한 데이터를 담은 미디어의 전송률을 안정화한다. 대규모 디지털 표지판, 의료 영상, 머신 비전과 같은 다양한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에도 사용할 수 있다. HDMI 2.2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이번 상반기 중 발표된다.
▲ HDMI 2.2 지원 해상도 테이블 (사진제공: HDMI 포럼)
▲ 울트라96 HDMI 케이블 정보 (사진제공: HDMI 포럼)
한편, HDMI 포럼은 모든 HDMI 2.2 규격을 지원하는 울트라96 HDMI 케이블을 함께 선보였다. 기존 2.x 커넥터와 동일한 규격을 이용하는 울트라96 HDMI 케이블은 최대 12K, 60Hz를 지원하며, 4K에서 최대 480Hz, 10K에서는 최대 120Hz의 주사율을 제공한다. 다만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의 수가 적어 상용화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챈들리 해럴(Chandlee Harrell) HDMI 포럼 의장은 "HDMI 생태계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과 기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HDMI 포럼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규격 개발을 사명으로 삼아왔다. 최신 규격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지원해 향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의 출시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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