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 CI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올해 1분기 카카오게임즈 실적발표 당시 연내 출시를 목표로 삼았던 라이온하트 신작 ‘오딘Q: 발키리스콜(이하 오딘Q)’과 프로젝트 C가 또 연기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라인업 재정비 후 남은 게임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번에 수정된 일정은 큰 변동 없이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8월 5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됐다. 현장에는 지난 6월 선임된 김태환, 이시우 공동대표가 향후 회사 및 게임사업 전개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시우 대표는 “여러 신작의 출시가 지연되며 시장 신뢰가 많이 약화됐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오딘의 큰 성공 후 대형 프로젝트 여러 개를 동시에 추진하며 한 번에 너무 큰 도약을 하려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 출시 일정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와 비교했을 때 지연된 부분이 많다. 2분기 출시를 예정했던 모바일 전략 RPG 던전 어라이즈는 4분기로 밀렸고, 도깨비의세계도 3분기에서 4분기로 이동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도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연기됐고,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1분기에서 2분기로 늦어졌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의 신작이 연이어 지연됐다. 올해 3분기 발매를 목표로 삼았던 오딘Q는 내년 1월로 옮겨갔고, 4분기를 예정했던 프로젝트C는 시기 미정으로 넘어갔다. 라이온하트는 또 다른 출시 일정 미정 타이틀인 프로젝트 S도 제작 중이다.
▲ 카카오게임즈 2026년 하반기 이후 신작 출시 계획 (자료출처: 카카오게임즈 IR페이지)
이 중 오딘Q 지연에 대해 이시우 대표는 “오딘이 MMORPG 본연의 몰입감과 대규모 오픈월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오딘Q는 쿼터뷰 기반의 빠른 전투와 국가 대항전 등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보다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출시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되어 4분기 출시도 고려하고 있었는데 오딘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도록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년 1분기가 출시 적기라 판단했다. 추가적인 일정 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오딘Q를 포함해 신규 타이틀 출시는 가능한 한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시우 대표는 “오는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최소 5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한다. 이는 지난 2년간 출시한 신작 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개발 규모 면에서도 이전 타이틀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작품들”이라고 발표했다.
▲ 오딘Q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이 외에도 가디언 테일즈 개발사 콩스튜디오의 수집형 RPG 신작인 가디언 메이든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고, 김부장과 외모지상주의로 유명한 웹툰 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만화·웹툰 IP를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시우 대표는 “콩스튜디오의 가디언 메이든도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것 외에도 국내외적으로 10여 건 이상의 투자 및 M&A를 검토하고 있다. 김태환 대표는 “성과나 주요 지표가 검증된 게임 또는 개발사를 인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당장 수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M&A를 추진할 체력은 없다고 생각하고, 수백억 원 이상 규모의 M&A를 시작으로 차차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회사 정상화와 재무 안정성을 우선시하면서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선별적으로 검토하고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가디언 메이든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게임 사업은 MMORPG를 핵심 축으로 유지하되, 신규 장르나 플랫폼을 확보해 균형 잡힌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김태환 대표는 “MMORPG는 오딘, 아키에이지 등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및 플랫폼 확장을 지속한다. 글로벌 이용자 성향에 맞는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오딘Q도 서구권으로 확장할 것이고, 아키에이지S는 스팀을 타깃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웹툰 및 애니메이션 적극 활용, 스포츠나 캐주얼 등 대중성이 높은 장르, 스팀 기반 검증된 게임, 50대를 대상으로 한 게임과 콘텐츠 등을 추진한다. 김태환 대표는 “글로벌 영화사, 엔터테인먼트 IP도 논의 중이다. 해당 장르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개발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IP 경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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