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 머신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공식 홈페이지)
밸브가 출시를 미뤄온 소형 게이밍 PC '스팀 머신(Steam Machine)'의 가격을 공개하고 예약 구매를 시작했다.
스팀 머신의 가격은 SSD 용량과 스팀 컨트롤러 포함 여부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된다. 512GB 모델은 1,049달러(한화 약 161만 3,000원)며, 스팀 컨트롤러를 포함한 꾸러미는 1,128달러(173만 4,400원)다. 2TB 모델은 1,349달러(207만 4,200원), 스팀 컨트롤러 꾸러미는 1,428달러(219만 5,700원)로 책정됐다.
스팀 머신은 본래 올 여름 출시 예정이었던 밸브의 소형 PC다. 발표 이후 글로벌 반도체 메모리 수급난으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용이 상승해 발매일을 미뤘고, 이후 콘솔 및 게이밍 하드웨어 가격이 일제히 올라 스팀 머신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밸브는 "2023년 스팀 머신에 사용할 부품을 처음 확보했을 때만 해도 기존 추세에 따라 비용을 책정할 수 있었으나, 지난 1년간 추세가 급하게 변했다"라며, "출시 시점까지 생산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됐고, 재판매도 막기 위해 예약 구매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배송 및 발매 일정은 합본판과 일반판에 따라 다르다. 스팀 컨트롤러가 포함된 합본판 모델들은 29일부터 1차 생산 물량에 대한 순차 배송이 우선적으로 시작된다. 반면 스팀 컨트롤러가 제외된 512GB 단품은 북미와 유럽 지역 기준으로 30일에 정식 발매된다. 예약 구매 신청은 26일 오전 2시(한국 시각)까지 가능하며,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매 대상자와 대기자를 선정한다. 예약 자격은 4월 27일 이전 스팀 구매 기록이 있는 계정으로 제한되며, 가구당 1대만 주문할 수 있다.
▲ 스팀 머신 해외판 가격 (자료출처: 스팀 공식 커뮤니티 페이지)
스팀 머신의 용량 외에 내부 사양은 모델마다 동일하다. 최대 4.8GHz로 동작하는 세미 커스텀 AMD 젠 4 6코어 12스레드 CPU와 최대 지속 클럭 2.45GHz인 세미 커스텀 AMD RDNA3 28CU GPU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16GB DDR5와 8GB GDDR6 VRAM이 장착됐다. 스팀 머신은 '스팀 덱(Steam Deck)'의 약 6배 성능이며, 스팀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번 예약 구매 지역에서 한국은 제외됐다. 밸브는 스팀 머신이 한국으로 배송되지 않는다고 명시됐으며, 국내 유통사인 코모도 공식 홈페이지에도 23일 기준 '대상외지역'으로 표기된 상태다. 한국 출시 여부 및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한국 스팀 머신 구매 불가 이미지 (사진출처: 코모도 공식 홈페이지)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