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 시즌 1 이미지 (사진출처: 콜 오브 듀티 공식 블로그)
콜 오브 듀티 개발팀이 신작 블랙 옵스 7의 부진을 인정하며 멀티플레이와 좀비 모드를 일주일 간 무료로 개방한다.
해당 소식은 지난 9일, 콜 오브 듀티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해졌다. 개발사는 "저희 게임이 일부 유저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15일 주간부터 일주일간 멀티 플레이어와 좀비 모드를 전면 무료로 개방할 것임을 밝혔다. 해당 기간에는 성장을 돕는 경험치 2배 이벤트도 병행된다.
▲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제작진 공지문 (사진출처: 콜 오브 듀티 공식 블로그 갈무리)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블랙 옵스 7의 흥행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블랙 옵스 7 스팀 최고 동접자 수는 전작 블랙 옵스 6(약 31만 5,000명)보다 69% 하락한 약 10만 명에 그쳤으며, 경쟁작 배틀필드 6(약 74만 명)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다. 스팀 유저 평가 역시
전작에 비해 부족한 차별화, 미흡한 캠페인 완성도, 최적화 문제 등 지적이 이어지며, 12월 15일 오전 11시 기준 '대체로 부정적(2,544명 참여, 39% 긍정적)'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제작진은 무료 개방 소식과 함께 향후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시즌 1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던 워페어와 블랙 옵스 시리즈를 매년 반복적으로 출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