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문 9주년 기념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 플래직)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림버스 컴퍼니 등으로 잘 알려진 프로젝트문이 11월 8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해외 인디 밴드 '밀리(Mili)'와 함께 9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프로젝트문과 '밀리'가 공동 주최하며, 국내 서브컬처 음악 전문 제작사 플래직이 주관한다.
밀리는 2012년 결성된 인디 밴드로,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프로젝트문 9주년 기념 공연을 함께 한다. 작곡·작사를 담당하는 캐시 웨이(Cassie Wei), 작곡·기타의 야마토 카사이(Yamato Kasai), 베이스의 유키히토(Yukihito), 드럼의 쇼토 요시다(Shoto Yoshida)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 일렉트로니카, 포스트 록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넘나들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여러 언어로 노래한다.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OST를 시작으로 프로젝트문과 인연을 맺었고, 림버스 컴퍼니에서는 메인 테마와 보스전 음악 다수를 맡았다.
프로젝트문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림버스 컴퍼니 등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인디 개발사다.
플래직은 국내 최초 게임·서브컬처 음악 공연 전문 제작사로 출범했다. 게임 음악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영상 콘텐츠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모든 프로젝트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운영한다. 공연 기획, 연주, 음원·영상 제작, 음반 발매까지 전 과정을 소화해낼 수 있다.
지휘자 진솔이 이끄는 플래직 심포니 오케스트라·콰이어·밴드는 디지몬, 에반게리온, 스타크래프트, 마비노기, 라그나로크 등 글로벌 IP 기반 음악회를 성공시켰다. 동시에 플래직은 밴드 공연 기획으로 활동 저변을 넓혀 왔다.
플래직 진솔 대표는 "플래직 하면 오케스트라와 합창 공연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밴드 공연도 오래 준비해 왔다"며 "이번 밀리 내한은 밴드 공연 기획 역량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밀리가 게임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Library of Ruina)'와 '림버스 컴퍼니(Limbus Company)'에 제공한 곡들을 라이브 밴드 편성으로 선보인다. 음악, 영상,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 연출을 통해 게임 속 세계관을 전달할 예정이다.
11월 8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은 밀리 아시아 투어의 시작점이다. 이어서 내년 2월 14일 후쿠오카, 2월 21일 도쿄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놀 티켓에서 단독 판매됐고, 약 2,000 석 규모의 세종대학교 대양홀 공연은 예매 시작 직후 전석 매진됐다. 공연 당일에는 현장 한정 공식 굿즈도 판매한다. 온라인 생중계 티켓 추가 판매도 확정됐다. 10월 17일 오후 6시부터 인터파크 놀 티켓에서 예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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