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스 토론토 우승팀 '페이퍼 렉스'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페이퍼 렉스가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에서 우승하며 VCT 퍼시픽이 3연속 마스터스 우승팀을 배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2일,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에너케어 센터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론토 최종 결승전에서 퍼시픽 3번 시드 '페이퍼 렉스'가 EMEA 1번 시드 '프나틱'을 상대로 3 대 1로 승리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팀들이 경쟁하는 무대인 VCT 퍼시픽은 2024년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젠지 우승 이래, T1과 페이퍼 렉스가 연이어 우승하며 3연속 마스터스 우승팀을 배출한 리그가 됐다.
22일 결승전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페이퍼 렉스는 매 세트 풀 라운드를 치를 정도로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 막바지마다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승리했다. 1세트에서 전반 5라운드부터 8개의 라운드를 연이어 챙기며 8 대 4로 앞선 페이퍼 렉스는 후반부 프나틱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9대10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세이큰(f0rsakeN)' 제이슨 수산토의 오멘이 활약하면서 13 대 11로 승리를 지켜냈다.
2세트에서는 네 번의 연장에 돌입할 정도로 치열한 대치 후 15 대 17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펄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전반을 5 대 7로 뒤처진 채 후반에 들어선 페이퍼 렉스는 공격 진영에서 발군의 호흡을 뽐내면서 프나틱에게 3개의 라운드만 내준 채 13 대 10으로 승리했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는 연장 1, 2라운드 모두 제이슨 수산토의 오멘이 정확한 슈팅 감각을 뽐낸 덕분에 승리하며 발로란트 이스포츠 국제 대회에서 창단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 마스터스 토론토 플레이 오프 대진표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우승팀인 페이퍼 렉스에게는 35만 달러(한화 약 4억 8,000만 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7점, 준우승팀 프나틱에게는 20만 달러(한화 약 2억 7,300만 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5점, 3위 울브즈 이스포츠에게는 12만 5,000 달러(한화 약 1억 1,000만 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4점 등 순위에 따라 상금과 챔피언십 포인트가 차등 지급됐다. 더불어 이번 마스터스 토론토 내내 압도적인 성과를 낸 제이슨 수산토에게는 MVP 타이틀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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