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오는 27일 열리는 ‘캡콤 스포트라이트’ 방송을 통해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대한 신규 정보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해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페이지에 업데이트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련 내용은 플레이스테이션 아일랜드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페이지에 게시되었다가 삭제됐다. 당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차기 업데이트 일정은 6월 30일이며, 신규 몬스터 2종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이번에 정체가 확인된 것은 라기아크루스다. 라기아크루스는 몬스터 헌터 트라이 간판 몬스터로 등장했다.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해룡종이며, 전기와 꼬리를 활용한 공격이 특징이다. 라기아크루스 등장은 지난 3월 25일에 방영된 몬스터 헌터 와일즈 1탄 업데이트 쇼케이스 영상 마지막에 달루토돈의 시체를 움켜쥐는 모습을 선보이며 등장이 예고된 바 있다.

또 다른 몬스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저들은 데이터마이닝 등을 토대로 셀레기오스로 추정하고 있다. 몬스터 헌터 4G 간판 몬스터로, 강인한 다리와 비늘을 날리는 패턴 등이 특징이다. 유출 된 내용 및 유저 추정대로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출전하는 몬스터가 이 2종뿐이라면, 기존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았던 신규 몬스터 출전은 이번에도 없게 된다.

이 외에도 역전왕 우드 투나가 추가되며 관련된 이벤트 퀘스트도 열린다. 여기에 무기에 원하는 외형을 입히는 무기 덧입기, 도샤구마 가면 등 신규 콘텐츠 추가가 예고됐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월 발매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콘텐츠 부족, 불안정한 최적화 등이 문제로 지적되며 최근 스팀 유저 평가가 ‘압도적으로 부정적’까지 내려갔다. 업데이트도 좋지만, 최적화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반등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