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도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은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지난 17일 출시된 섀도우버스의 후속작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Shadowverse: Worlds Beyond)’가 연일 10만 명 이상의 스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유저 수와 달리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기록했다.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는 9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드라이첸, 러브사인 등 새로운 주인공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늑대의 연회라는 싸움에 참여한다. 오래 걸려 나온 만큼 그래픽이나 시스템이 개선됐다. 기존의 진화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초진화’를 추가해 더 강력한 한 방을 노리는 전략을 짤 수 있다. 여기에 8개 클래스 중 네크로맨서와 뱀파이어를 나이트메어로 통합시켰다.
이외에도 ‘섀버 파크’라는 가상 공간을 신규 추가했다. 유저들이 아바타를 만들어 3D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른 유저들과 채팅, 이모티콘 등으로 교류할 수 있다. 아울러 로비, 길드 라운지, 마이룸 등도 있으며, 대전 테이블에서 대전을 즐기거나 미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등 다양한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는 출시 당일 10만 9,246명을 달성하고, 이튿날에도 10만 1,454명으로 연일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저 평가는 출시 2일 만에 ‘압도적으로 부정적(7,634명 참여, 17% 긍정적)’에 그쳤다.
주로 지적된 부분은 유료 아이템 판매 방식이다. 카드 팩 가격이 전작보다 5배로 인상됐고, 플레이로 얻을 수 있는 재화 양이 높아진 가격을 따라가지 못한다. 여기에 같은 카드가 4장 이상 있어야 분해할 수 있어 좋은 성능의 카드 덱을 구성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아울러 스킨과 배경 화면 등이 포함된 치장 아이템 ‘리더스킨’을 캐릭터, 배경 화면, 아바타 등으로 나누어 각각 뽑아야 하는 유료 재화 구조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 오프닝 무비 (영상출처: 섀도우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
▲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너무 무거워진 유료 시스템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가 DLC ‘라그나로크’ 업데이트를 앞두고 신규 확장팩을 출시하며 게임 본편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빅토리아 3가 신규 DLC 출시에 맞춰 70% 할인과 함께 10위를 차지했다.
▲ 6월 19일 오후 2시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TOP10 (자료출처: 스팀)
(국내에서 노출되지 않은 게임표시를 위해 미국 IP로 접속한 순위입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가 소폭 감소하며 17위로 내려갔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또한 업데이트를 확인한 유저들이 소폭 이탈하면서 8만 3,952명으로 줄어 19위를 기록했다.
▲ 6월 19일 오후 2시 기준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 (자료출처: 스팀)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