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히어로와 같은 인벤토리 정리 게임을 좋아한다면 주목하자. 독일 인디게임 개발사 플레이 위드 퍼시퍼(Play With Furcifer)가 14일, 백팩 배틀즈(Backpack Battles)를 정식 출시로 전환했다.

백팩 배틀즈는 작년 3월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인벤토리 정리 오토배틀러 게임이다. 상점에서 다양한 장비와 아이템을 구매한 뒤, 이를 인벤토리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담아 다른 유저와 비동기 PvP를 하는 것이 주요 흐름이다.

아이템은 일반, 희귀, 영웅, 전설, 신화, 유니크 등 희귀도 등급을 가지고 있으며, 반사 피해 증가, 흡혈, 독 부여 등 다양한 효과를 보유했다. 인벤토리에 특정 두 아이템을 인접 배치하여, 하나의 강력한 아이템으로 합성할 수도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신규 직업 ‘메이지’와 ‘모험가’가 추가되었으며, 신규 아이템과 의상이 추가되었다. 아울러 직업별 분류 기능, 단축키, 아이템 라이브러리 등 여러 편의성 개선이 이루어졌다.

백팩 배틀즈의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1만 3,811명 참여, 90% 긍정적)’이며, 14일 정식 출시 후 유저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61명 참여, 95% 긍정적)’이다. 유저들은 “별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3시간이 지나 있었다”, “빌드 종류가 방대해서,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 “비동기 PvP라 언제든 게임을 멈출 수 있어 편하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위 티어로 갈수록 특정 조합만 나온다”, “게임이 자꾸 멈춘다” 등 밸런스와 일부 버그에 대한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