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멧소프트는 한국의 인디게임 제작자인 시계태엽고양이와 협력해 발매하는 게임 '타임 스내쳐 핸디(Time Snatcher Handy)'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타임 스내쳐 핸디'는 2D 레트로풍의 시간정지 탄막 로그라이크게임이다. 연내 코멧소프트를 통해 '스팀'과 '스토브' 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매년 개최되는 체험판 및 게임 공개 행사다. 올해는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타임 스내쳐 핸디'는 작년 열린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와 올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에 출전했다.

플레이어는 고양이 괴도 '핸디'가 되어 시간 박물관을 탈출해야 한다. '핸디'는 '시곗바늘'의 힘으로 시간을 멈출 수 있다. 경비병들의 탄막 공격을 피해 시간을 멈춘 후, 틈새로 회피해 기습 공격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서 '시간'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시간을 멈출 때나 아이템을 살 때 시간이 소모되며, 적의 공격을 받아도 '핸디'의 시간이 줄어든다. 줄어든 시간은 경비병을 공격해 빼앗아 회복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시간을 빠르게 흐르게 하거나, 운석을 떨어뜨리는 등 여러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18일 업데이트된 체험판에는 스토리, 아이템, 스테이지 등 콘텐츠가 추가됐다. 기존의 영어와 일본어 번역 개선에 더해 중국어 번체와 간체 언어도 새롭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