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게임 어워드 시청을 강력히 권유한 자벤 하로투니안(Zaven Haroutunian) 부 게임 디렉터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Rob2628 영상 갈무리)
작년 첫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을 출시한 바 있는 디아블로 4가 12월 12일(국내시간) 열릴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이하 TGA)' 시상식 시청을 강력히 권유했다. 이에 두 번째 확장팩 발표가 TGA 현장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당초 블리자드는 다음 확장팩에 대해 2026년 예정이라고만 발표했을 뿐, 이름이나 콘셉트, 방향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디아블로 4 개발진이 최근 진행한 스트리머 'Rob2628'과의 인터뷰에서 확장팩 발표 시점에 대한 힌트를 흘렸다. 당시 해당 스트리머는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중국어로 '12월 12일'이라고 적힌 이미지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중국 역시 국내와 시차가 1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12월 12일에 TGA를 시청하게 된다.
이에 대해 자벤 하로투니안(Zaven Haroutunian) 부 게임 디렉터는 "모든 사람이 (TGA를) 시청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게이머이며 시청할 것"이라고 답하며 시상식 시청을 독려했다. 블리즈컨이 내년 9월에 예정되어 있기에, 내년 출시될 확장팩의 첫 공개 시기로는 다소 늦은 바가 있다. 따라서 차기 확장팩의 공개 시점은 블리즈컨이 아니라 TGA가 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다음 확장팩의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지난 확장팩 발매를 되짚어 보면 새로운 직업이 포함되고 릴리트의 패배 이후 성역을 위협하는 악마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비밀 테스트 세션 중 '팔라딘'이라는 빌드명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이 유출되며, 다음 신규 직업이 팔라딘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는 디아블로 4 시즌 11의 주요 변경점과 향후 로드맵이 공개됐다. 보스 몬스터의 생명력이 대폭 하향 조정되는 대신 더 위협적으로 변경되며, 신규 '생크티피케이션' 시스템은 '파괴 불가' 같은 부정적 옵션이 제거된다. 또한, PTR에서 논란이 되었던 모든 자원 상한선은 제거되고 혼란을 주던 '공격력' 스탯은 '무기 피해'로 명확히 변경되며, 골드 획득 방식이 아이템 판매가 아닌 몬스터 드랍(800% 상향) 중심으로 개편된다. 장기적으로는 신규 엔드게임 '탑'에 '후광' 같은 전용 보상과 빌드 확인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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