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수집가가 있습니다. 우표, 카드, 술 등 평범한 물건부터, 모래나 호텔 열쇠, 심지어는 상어 이빨을 모으는 사람도 있죠. 이처럼 좋아하는 무언가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는 성취감과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도 이러한 수집욕을 채워주는 작품이 많은데요, 포켓몬스터 시리즈나, 작년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팰월드가 그 대표적인 예시죠. 마침 스팀에서 생명체 수집 게임 축제를 시작했는데요. 이번 [겜ㅊㅊ]에서 이번에 최대 할인율을 기록한 작품을 모아봤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고르시고, 귀엽고 다양한 캐릭터를 모아 나만의 도감을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넥소몬: 멸종’ 입니다. 넥소몬이라 불리는 가상의 생명체를 모으는 어드벤처 RPG로, 2020년 8월 스팀에 출시된 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2,816명 참여, 92% 긍정적)’을 기록 중입니다.

플레이어는 ‘넥소몬’과 함께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한 여행을 떠납니다. 전반적인 구조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비슷하죠. 턴제로 진행되는 넥소몬 대전, 상성이 있는 9가지 속성, 수풀에 들어가면 무작위로 발생하는 배틀 인카운터 등을 갖췄습니다. 대신 독특한 외형을 지닌 300종 이상의 넥소몬과 오리지널 스토리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90% 할인되어, 2,15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이스포크'는 작년 2월 스팀에 출시된 덱빌딩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수많은 키메라와 함께 악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711명 참여, 88% 긍정적)이며, 50% 할인된 8,250원에 플레이할 수 있죠.

플레이어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키메라를 수집하고, 3인팀을 구성해 야생 키메라와 전투합니다. 전투에 진입하면 주사위를 던지는데, 이 때 어떤 주사위가 나오느냐에 따라 공격·방어·스킬 등 할 수 있는 행동이 달라지죠. 주사위 효과를 커스터마이징하거나 키메라에게장비를 줘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으며, 키메라 간 시너지를 고려해 최적의 팀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에는 힐링게임으로 넘어가 볼까요? 2022년 3월 스팀에 출시된 ‘애니멀 쉘터’는 고양이, 강아지 등 유기동물을 돌봐주는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는 시뮬레이션게임입니다.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3,060명 참여, 87% 긍정적)을 기록 중이며, 68% 저렴한 6,880원에 판매 중입니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뒤에는 배고픔, 건강, 위생 등 여러 수치를 관리해야 합니다. 아울러 공터, 샤워장, 치료소 등 각종 시설을 짓고,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사진을 찍으며 동물과의 친밀도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동물이 귀여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애니멀 쉘터가 유기동물을 모으는 게임이라면, ‘카마에루: 어 프로그 레퓨지’는 귀여운 개구리를 수집하는 경영 시뮬레이션게임입니다. 2022년 3월 스팀에 출시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58명 참여, 89% 긍정적)’을 받았죠.

플레이어는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집 앞 마당에서 농사를 지으며 다양한 개구리를 만납니다. 수채화풍 그래픽이 귀엽고, 개구리마다 자세와 무늬가 다양해 하나하나 수집하는 맛이 일품이죠. 연못, 미끄럼틀, 흔들 의자 등 다양한 가구로 집을 꾸미는 재미도 있습니다. 콘텐츠 분량이 적어 아쉽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번 축제로 33% 저렴한 1만 4,400원에 판매되며 가격적인 부담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