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칼바람 나락에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 라이엇 게임즈는 15일 리그 오브 레전드 PBE 테스트 서버에서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12.22 및 12.23 패치에 정식 도입 예정이다. 업데이트 세부사항으로는 능력치 조정부터 무너진 포탑, 마법공학 정거장까지 여러 가지 게임플레이 요소가 있다.
먼저 모든 챔피언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변경사항으로는 미니언 대상 모든 피해 흡혈과 생명력 흡수 50% 감소, 장거리에서 가하는 피해량 조정 계수 변경, 근접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추가 마법 저항력 증가가 있다. 미니언 대상 모든 피해 흡혈과 생명력 흡수가 감소하는 사항은 원거리 딜러를 저격한 패치지만, 야스오나 요네 같은 전사 챔피언에게도 똑같이 너프가 적용된다. 이들은 애초에 무작위 총력전에서 크게 존재감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장거리에서 가하는 피해량 조정 계수 변경으로 W 포킹 카이사나 AP 마오카이 등 무작위 총력전에서 특히 강하게 느껴졌던 포킹 챔피언이 약해진다. 1,000 유닛 거리보다 멀리 있는 챔피언이 가하는 피해량이 15% 감소되고, 추가 거리에 따라 가하는 피해량이 더 감소되기 때문에 칼바람 나락에 포킹의 시대가 끝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근접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추가 마법 저항력 증가는 ‘고기방패’로 불리는 탱커 챔피언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다음은 챔피언별 밸런스 조정 사항이다. 첫 번째는 아칼리, 케넨, 리 신, 제드가 20%의 추가 기력 재생을 얻는 버프를 받는다. 침착 룬을 거의 고정으로 들었던 아칼리와 제드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두 번째는 아칼리, 에코, 엘리스, 이블린, 피즈, 카사딘, 카타리나, 케인, 카직스, 르블랑, 파이크, 키아나, 렉사이, 렝가, 탈론, 제드가 20%의 강인함을 얻는 버프를 얻는다. 암살자 챔피언의 강인함이 올라감으로써 강력한 CC기를 갖고 있는 마법사들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칼바람 나락 최고의 OP챔피언 중 하나인 애쉬는 너프를 맞는다. 애쉬는 그 동안 제국의 명령을 갖추고 일제 사격을 남발하기만 해도 상대팀 전체를 둔화시키며 표식을 띄울 수 있었다. 이런 애쉬에게 -20의 스킬 가속이 적용됨으로써팀 전체 둔화 효과의 빈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칼바람 나락 맵에도 변경이 가해진다. 첫 번째는 전장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마법공학 정거장 도입이다. 마법공학 정거장은 게임 시작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아군 넥서스에서 곧장 아군 외곽 포탑으로 순간이동 시켜준다. 첫 포탑이 파괴되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아군 억제기 포탑으로 연결된다. 이를 활용해 측면에서 기습하거나 백도어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두 번째는 포탑이 무너진 다음, 그 잔해가 새로운 지형이 되는 ‘무너진 포탑’ 시스템이다. 잔해는 지형 취급을 받아 그냥 걸어서 넘을 수 없기에, 이 패치로 벽을 넘을 수 있는 탈론이나 르블랑 같은 챔피언들에게 새로운 전략적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포탑과 포탑 사이에 작은 수풀이 생기는 패치다. 원래 수풀이 있던 쪽의 반대쪽에 생기기 때문에 이제 양쪽에서 수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수풀 플레이를 주로 하는 렝가나 마오카이, 몸을 숨겼다가 기습하는 암살자들에게 좋은 패치다.
이밖에 팀 부스트 구매자를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 개선사항과 S 등급 달성 시 마법공학 상자를 주는 챔피언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도입됐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마지막 격전이 칼바람 나락에서 열린다. 무작위 총력전 격전은 팀마다 3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는 8개 팀 대진으로 진행된다. 게임마다 모든 플레이어에게 주사위가 2개씩 주어진다고 한다. 격전 참가 등록은 12월 5일에 시작하며 토너먼트는 12월 10일과 11일에 열린다. 참가자는 특별한 기간 한정 무작위 총력전 격전 아이콘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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