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생존게임 신작 V 라이징이 단기간에 인기 게임으로 급부상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스팀 전세게 최고 판매 제품 1, 2위를 V 라이징 본편과 DLC 합본팩이 차지했고, 신작이 두각을 드러내기 어려운 일 최고 동시접속자에도 7만 256명으로 13위에 자리하며 눈길을 끌었다.

V 라이징은 햇빛을 받으면 체력이 손상되는 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 한 생존게임이다. 수백 년간 이어진 잠에서 깨어난 뱀파이어가 사람들을 습격하며 성장하고, 각종 재료를 모아 성을 재건하며 세력을 키우는 과정을 다룬다. 솔로플레이도 가능하지만, 다른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 PvE 모드와 전쟁을 벌일 수 있는 PvP 모드도 지원한다.

뱀파이어라는 테마를 앞세웠으나, 실제로 게임을 해본 유저들은 디아블로에 발하임을 섞어놓은 듯한 게임성을 지녔다고 평가하고 있다. 캐릭터 육성, 전투, 생존과 함께 탐험, 제작, 기지 건설 등 여러 요소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부분이 호평을 얻고 있다. 아울러 앞서 해보기 초기임에도 즐길거리가 충분하고, 버그도 적어 상대적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에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아르마(Arma) 시리즈 신작 ‘아르마 리포저’도 판매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마 리포저는 3편에서 4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자리한 타이틀로, 새로운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원하는 모드를 만들어 다른 사람과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마스터를 특징으로 앞세웠으나, 19일 기준 스팀 유저 평가는 리뷰 수 1,946개에 복합적(61%)이다. 기존 아르마 시리즈에서 개선된 부분도 있으나 앞서 해보기임을 감안해도 보완해야 할 점도 너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앞서 언급한 V 라이징이 13위로 입성했고, 더 포레스트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