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라이브러리에 있는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해 주는 '스팀 링크' 앱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작년 5월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된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밸브는 16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스팀 링크’ 앱을 출시했다. 국내 앱스토어에서도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용 가능 연령은 17세 이상이다. 이 앱은 iOS 10 이후 버전을 사용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TV에서 사용 가능하다.

‘스팀 링크’는 PC에서 구동하는 스팀 게임을 모바일과 연동해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다만, PC와 모바일기기를 동일한 네트워크 상에 연결해야 하기에 집 밖에 나가서 자유롭게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은 다소 어렵다. 또한 조작을 위해서는 MFi 컨트롤러나 스팀 컨트롤러를 기기와 페어링 해야 한다.

PC에서 실행되는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 보여주는 스트리밍 방식이기 때문에, 인터넷 환경에 따라 약간의 성능 저하나 랙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밸브는 최대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이더넷을 사용해 컴퓨터를 5Ghz 와이파이 라우터에 연결하고, 모바일 기기를 라우터에서 너무 멀지 않은 장소에서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