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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남] 너 좀 낯설다, 세월을 이기지 못한 캐릭터 TOP5
 
2019년 01월 10일 () 조회수 : 623
※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을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새해가 오고 떡국을 먹으면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무렇지 않게 한 살을 더 먹었다는 사실이 가끔은 서글프기 때문이다. 딱히 어제와 달라진 것도 없는 오늘인데도 나이가 달라진다는 것이 어쩐지 억울할 때도 있다. 이런 와중에 게임 캐릭터들은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다. 심지어 어떤 녀석들은 늙기는 커녕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더욱 날쌔고 멋지고 예쁜 모습으로 환골탈태 한다. 가끔은 그런 터무니 없는 것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

물론, 반대로 살벌한 세월의 흐름을 빗겨가지 못한 게임 캐릭터들도 종종 있다. 프로필상 늘어나는 나이를 외모에 착실히 담아내는 것쯤은 예삿일이다. 갑자기 없던 자식이 생기거나, 스토리 중 겪는 얼굴로 받아낸 것인지 처음엔 멀쩡했던 캐릭터가 2년 만에 주름 투성이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새해도 됐겠다, 오늘은 플레이어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 그 누구보다 세월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은 게임 캐릭터 TOP 5를 모아봤다.

TOP 5. 돈이 없어서 관리를 못했다고? '데빌 메이 크라이 - 단테'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바로 그 장면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영원한 주인공 '단테'하면 잘생긴 외모와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반항기 가득했던 청소년 시절부터 중년미가 끝내주는 2편 시점까지 시리즈를 거듭해 가면서 외형적인 부분에서 만큼은 꾸준히, 착실하게 나이를 먹어가고는 있지만 그 어마어마한 능력과 꽃미모는 여전했다. 그러나 최신작 '데빌 메이 크라이 5'에선 달랐다. 마계에서 무슨 고생을 했는지는 몰라도 꽃미모가 완전히 사라진 장년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것이다.

좋게 쳐줘도 60은 족히 되어 보이는 외모에 대해서 많은 왈가왈부가 있었으나, 일단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돈이 없어서 외모관리를 전혀 못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보아하니 운영하던 악마 퇴치 사무소에 의뢰가 없어서 전기랑 수도가 몽땅 끊긴 상태라고. 귀찮아서도 아니고 돈이 없어서라니, 뭔가 안쓰럽다. 면도는 커녕 제대로 씻고 다니는지도 궁금할 지경이다. 수염을 어느 정도 깎고 나오는 새로운 트레일러에선 여전한 꽃미모를 자랑하는 것을 보아하니, 역시 남자는 꾸준한 관리가 생명이다.

TOP 4. 못난 제자 때문에 고생이 많구려, '철권 - 백두산'


왼쪽이 '철권 2'에서의 백두산이라면 오른쪽은 '철권 5'에서의 백두산 (사진출처: 게임 공식 팬 위키)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캐릭터들이 유저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철권' 시리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은 건 역시 '백두산'이다. 백두산은 데뷔작인 '철권 2'에선 아픈 과거를 딛고 일어선 건실한 태권도 청년으로 나온다. 하지만 그 후 21년이 지난 '철권 5' 시점에선 머리카락도 완연한 백발이 되고 얼굴에는 가무잡잡한 수염이 더해져 48세라는 나이조차 믿기지 않을 만큼 대놓고 노안으로 등장한다. 동년배 아저씨인 '마샬 로우'나 '폴 피닉스'가 상대적으로 동안으로 보이는 건 덤이다.

대체 그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른 캐릭터의 세월까지 몽땅 흡수한 것인지 가만히 살펴보면, 아무래도 주범은 못난 제자 화랑 때문인 것 같다. 철권 대회 참가하겠다고 탈영한 정신나간 제자 형량 없애겠다고 군에 연락을 취하지 않나, 전역하고 양아치 짓하며 동네 불량배와 싸움만 하고 다니는 녀석 교정하겠다고 골목 여기저기를 뒤지고 다니질 않나. 사고뭉치 제자 덕분에 어지간히도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 최신작인 7편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 만약에 등장한다면 한층 더 고생한 몰골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 뻔하다.

TOP 3. 갑자기 없던 딸내미가 생겼다? '창세기전 - 윌리엄 헤이스팅스'

왼쪽의 미남이 10년 만에 중년 남자로 돌아왔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 왼쪽의 미남이 10년 만에 중년 남자로 돌아왔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국산게임의 한 획을 그었던 시리즈 '창세기전' 시리즈에는 묘한 위화감을 풍기는 캐릭터가 한 명 있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이하 템페스트)'와 '창세기전 3'에 등장하는 윌리엄 헤이스팅스가 그 주인공이다. 윌리엄은 처음 등장했던 '템페스트'에선 잘생긴 귀공자로 등장해서 당시 17세였던 공주와 약혼까지 했었다. 헌데, '템페스트'로 부터 10년이 지난 3편에선 종전에 잘생긴 모습은 어디 가고 완전 중년의 아저씨가 돼서 나타난다. 뭐 그야 좀 고생해서 그럴 수 있다지만, 문제는 16살짜리 딸내미가 같이 등장한다는 것에 있다.

캐릭터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일이다. 갑자기 폭삭 늙은 것도 화가 나는데, 난데 없이 6살 딸이 있을 당시에 17살 짜리 공주와 약혼한 파렴치한이 되어 버린 셈이니까. 재혼을 생각한 것이라고 에둘러 표현할 수 있다지만, 캐릭터 이미지가 달라진 건 회복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결국 제작진이 나서서 부랴부랴 평행세계의 다른 사람이라고 해명하고 나서야 오해가 풀리게 됐다. 결국 윌리엄은 제작진의 시대 설정 실수로 인해 피해가도 됐을 세월을 엉망으로 뒤집어 쓴 억울한 경우다.

사랑에 눈이 먼 16세 딸이 갑자기 등장하며 파렴치 한이 되어버린 윌리엄 (사진출처: 소프트맥스 유튜브 채널)
▲ 사랑에 눈이 먼 16세 딸이 갑자기 등장하며 파렴치한이 되어버린 윌리엄 (사진출처: 소프트맥스 유튜브 채널)

TOP 2. 전설의 용병에서 불굴의 노병으로 '메탈기어 - 솔리드 스네이크'

전설의 용병? 이젠 아니야... (사진출처: 게임 공식 팬 위키)
▲ 전설의 용병? 이젠 아니야... (사진출처: 게임 공식 팬 위키)

세월의 풍파하면 역시나 이 분을 빼놓을 수가 없다. 바로 세계 최고의 용병 '솔리드 스네이크'다. 세계 최고의 용병이면 총알은 물론 세월의 흐름도 보통 빗겨가는 게 정상인데, 스네이크는 반대다. 오히려, 갑자기 할아버지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해버린다. 23살이었던 '메탈기어 1'때와 35세였던 '메탈기어 솔리드 2'때 모습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반면 42세가 된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선 슈트가 없으면 제대로 전투도 못할 만큼 노화된 채 등장한다. 게다가 앉은 자세로 오래 이동하면 가끔 허리가 아프다며 스스로 두드리기도 하고, 나중엔 간단한 비밀번호도 기억 못하며 치매 증세까지 보일 정도다.

사실, 스네이크가 세월을 한 방에 몰아서 흡수한 데에는 말 못할 사정이 있다. '빅 보스'의 클론이었던 그는 그를 창조한 애국자들에 의해서 애초에 5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스네이크 정도의 먼치킨 군인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나? 여튼 스네이크는 이 노화가 꽤나 신경 쓰였던 것이 분명하다. 작중 다른 등장인물들이 스네이크에게 늙었다고 농을 칠때마다 정신력 게이지가 쭉쭉 깎이는 것이 그걸 반증한다. 참고로 그는 모든 일이 끝난 뒤 세계여행을 즐기며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마감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TOP 1. 육아가 이렇게 힘든 겁니다, '갓 오브 워 - 크레토스'


▲ "아들아, 말 좀 들어라!" (사진: 게임메카 촬영)

육아 전문가 F. 더드슨 박사는 육아를 두고 1년 365일 내내 쉬는 시간이 없는 직장을 갖는 일이라 표현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임을 표현하는 실로 적절한 한 마디다. '갓 오브 워' 시리즈 주인공 '크레토스'만 봐도 알 수 있다. 3편까지만 해도 그리스 괴수들과 신을 몽땅 때려잡고도 멀쩡했던 복수귀 '크레토스'가 최신작에선 초등학생 정도 돼 보이는 아들내미와 함께 덥수룩한 수염투성이 아저씨가 되어 나타난 것이다. 대충봐도 예전만큼 탄탄하지 못한 근육과 얼굴 곳곳에 보이는 주름, 핼쑥해진 얼굴을 보고 있으면 대체 가장의 무게는 얼마나 무거운지 실감이 안 난다.

물론 본 편과 전작 사이에는 무려 400년이라는 간극이 있긴 하다. 하지만, 애초에 불로불사인 '크레토스'가 이렇게까지 망가진 걸 보고 있자니 조금 서글프기도 하다. 제작진은 크레토스가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늙어서가 아니라 더 이상 적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었기에 스스로 관리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그걸로는 저 늘어난 주름살과 이전 같지 않은 피부까지 설명해주진 못한다. 최소한 눈가의 주름이 짙어진 걸 보면 노화의 원인은 육아가 확실하다. 대체 아트레우스 이 녀석은 갓난아기 때 얼마나 부모님 속을 썩였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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