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배경으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메트로' 시리즈 신작 '메트로: 엑소더스'의 출시일이 앞당겨졌다.

4A게임즈는 지난 13일, '메트로: 엑소더스' 오프닝 영상과 함께 발매일을 공개했다. 작년에 최초 공개된 '메트로: 엑소더스'는 지난 'E3 2018'을 통해서 내년 2월 22일로 출시일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오프닝 영상 공개와 함께 내년 2월 15일로 출시일을 1주일 앞당긴 것이다.

이번 오프닝 영상은 줄거리보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다. 하얀 눈밭에 떨어진 혈흔을 보여주며 시작하는 영상은 시종일관 흩날리는 눈보라를 통해 핵폭발 이후 변해버린 모스크바 동쪽의 험준한 환경과 날씨를 표현한다. 영상 중간 중간 눈 속에서 얼어붙은 게임 속 등장인물들을 보여줌으로써 본작 이전 시간대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조명하고 이번 작품의 시작 시점이 겨울이라는 점까지 암시하고 있다.

'메트로: 엑소더스'는 전작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에 등장했던 주인공 '아르티옴'의 마지막 여정을 그리고 있다. 폐허가 된 지하철 역을 배경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총 1년에 걸친 탐험과 생존기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도입했으며, 원작 소설인 '메트로 2035' 이후의 이야기가 묘사될 예정이다.

'메트로: 엑소더스'는 내년 2월 15일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