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에는 상대를 강하게 내리치면 그 반동으로 튕겨 올라오는 적에 다시 콤보를 이어가는 바운스 콤보가 있다. 오는 9월에는 벽으로 몰아붙이는 상대를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벽에 상대를 튕겨낸 후 추가 공격을 이어가는 '월 바운스'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8월 19일에 열린 '철권 7' 대회 '테켄 월드 투어 2018 도쿄 테켄 마스터즈' 현장에서 9월 6일에 출시되는 시즌 패스 2에 맞춰 도입되는 새로운 요소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월 바운스'다. 말 그대로 상대를 벽에 밀치고, 튕겨 올라오는 적에 추가 콤보를 적중시킬 수 있는 요소다. 상대를 벽에 몰아넣으면 콤보를 이어갈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초보자들이 좀 더 콤보를 쉽게 연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지 콤보와 어시스트 모드가 추가된다. 이지 콤보를 사용하면 버튼 연타만으로 공중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 초보 유저들의 적응을 돕는 두 가지 신규 요소는 '대회 모드'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와 모드에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캐릭터에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며 '랭크 매치' 점수 현황을 표시해주는 UI가 도입된다. 이 UI를 통해 랭크 매치를 통해 얻은 점수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승단 혹은 강단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월 바운스'를 비롯한 신규 요소는 오는 9월 6일에 출시되는 '철권 7' 시즌패스 2에 맞춰서 적용되며 시즌패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변경사항이 적용된다. 시즌패스 2에는 지난 EVO 2018 현장에서 소개된 '안나'와 '레이 우롱', '워킹 데드' 네간 등 신규 캐릭터 6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네간'은 9월 6일 이후에 추가될 예정이다. 시즌패스 2 가격은 2,800엔이며, '안나'와 '레이'는 9월 6일부터 각각 500엔에 따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도쿄에서 열린 '도쿄 테켄 마스터즈 2018'에서는 결승전에서 '쿠단스' 손병문을 상대로 신들린 '리리' 플레이를 보여준 '무릎' 배재민이 우승했다. 이 외에도 '랑추' 정현호와 '로하이' 윤선웅이 공동 5위에 자리했으며 '물골드' 한재균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